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13%) 내린 2101.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2100선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장 초반 211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돌아서 한때 2092.3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등을 중심으로 152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7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12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규모는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차익거래는 138억원, 비차익거래는 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0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섬유의복, 유통 등 내수주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기계,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증권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를 제외한 시총 상위 1∼10위 종목들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에 신규 편입된 금호석유, 케이피케미칼, 현대위아가 1∼4%대 강세다. 함께 편입된 현대하이스코는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26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538개 종목은 내림세다. 5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