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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종료 이후 양돈시장 구조조정 수혜주 주목"-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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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투자증권은 18일 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 이후 양돈시장과 배합사료 시장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관련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이룬 이지바이오팜스코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심원섭 연구원은 "양돈 시장에서 지육가격 상승과 돼지 살처분에 따른 보상으로 관련 기업들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지육시세가 연초 대비 50% 이상 급등해 양돈업체의 마진이 크게 확대됐다"며 "최소 3분기까지는 높은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지육가격 상승의 근본적 이유는 종돈과 모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며 "중소 축산업자는 시세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도 종돈과 모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중소 축산업자들은 이에 따라 양돈 시장에서 떠나거나 대형 사업자에 흡수되고 있다"며 구제역 여파로 업계 구조조정이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합사료 시장의 경우 수요는 크게 감소한데 반해 원재료인 곡물가격은 급등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중소형 배합사료 업체의 도산이 확산되고 있어 IMF 이후 2차 구조조정에 직면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양돈 컨설팅 서비스가 가능한 수직 계열화를 이룬 업체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유통 채널이 있으면 암퇘지에 비해 가격이 싸도 시장성은 떨어지는 수퇘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며 "양돈 컨설팅은 종돈과 모돈 배양에서부터 질병관리와 배합사료 제공까지 포괄적 개념이어서 축산업자나 농가에 필수적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양돈업을 중심으로 배료사료업을 하고 있는 이지바이오, 팜스코가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볼 것"이라고 했다.

    이지바이오는 자돈사료와 기능성 첨가제를 생산하는 사업 지주사로 배합사료 업체, 양돈 및 육가공 업체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08년에는 손자회사인 서울사료를 통해 러시아 농업개발 사업에 진출, 연간 4만t 규모의 곡물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팜스코의 경우 배합사료 사업을 기반으로 양돈, 신선육, 육가공 등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 하림 그룹에 편입된 이후 양돈업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 중이다.

    심 연구원은 이들 업체가 '곡물 → 배합사료 → 양돈 → 신선육 → 육가공 → 브랜드육 유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며 '적극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이지바이오 5900원, 팜스코는 6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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