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해외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개선·다이어트·근육강화 제품 34개 중 19개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실데나필류', '요힘빈', '이카린',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러한 제품은 안전성 검증 절차(정식수입통관)를 거치지 않아 섭취 시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환불이나 피해구제가 어렵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제품을 파는 해외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고 인터넷 포털에 광고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관세청에 해외 여행객이 해당 제품을 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달라고 전했다.

식약청은 "식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안전한 식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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