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국내 증시 강세 영향으로 1080원대로 하락했다.

18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08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시장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전일종가보다 0.5원 내린 1088원에 출발, 증시 강세를 따라 1086.3원까지 낙폭을 늘려갔다.

한 시장참가자는 "전일 1090원대 중반 저항선에 부딪치며 상단을 확인한 뒤라 아래쪽을 시도해보려는 듯하다"며 "유로화의 반등세가 지속될지에 따라 추가 하락 여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미 달러화 대비 반등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요하고 있다. 1.41달러대를 기록하던 유로·달러 환율은 1.4247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2125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8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과 비슷한 81.4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