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중국어·일어 우대…영어 홀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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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대명사인 루이뷔통이 중국어와 일본어을 부쩍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 인천국제공항점은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두자릿 수의 매장 판매 및 관리자 경력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루이뷔통 측은 지원자들의 필수 조건으로 중국어 또는 일본어 구사를 내걸었다. 그러나 영어는 '능통자 우대'일 뿐 입사 필수 요건은 아니어서 주목을 끌었다.
구직자 대부분이 높은 영어 점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인천공항에서 고가 면세품을 사는 외국인은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0달러 이상 구매객의 14%가 중국인, 12%가 일본인이었다. 미국(1%)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보다 훨씬 많았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내국인보다도 중국, 일본인 비중이 더 크다" 며 "아직 전체 구매액에서 일본인 비중이 더 높지만, 중국인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면서 두 나라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 인천국제공항점은 올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두자릿 수의 매장 판매 및 관리자 경력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루이뷔통 측은 지원자들의 필수 조건으로 중국어 또는 일본어 구사를 내걸었다. 그러나 영어는 '능통자 우대'일 뿐 입사 필수 요건은 아니어서 주목을 끌었다.
구직자 대부분이 높은 영어 점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인천공항에서 고가 면세품을 사는 외국인은 중국 및 일본 관광객들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0달러 이상 구매객의 14%가 중국인, 12%가 일본인이었다. 미국(1%)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보다 훨씬 많았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내국인보다도 중국, 일본인 비중이 더 크다" 며 "아직 전체 구매액에서 일본인 비중이 더 높지만, 중국인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면서 두 나라 비중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