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로 그룹사 위험 증가할 것"-지배구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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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18일 STX건설의 취약한 재무구조로 그룹 계열사들의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 채이배 연구원은 "지난 3월28일 STX건설의 부도설이 나오면서 STX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 관계자가 STX건설은 계열사 공장건설 등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고 설명했지만, STX건설과 자회사의 작년 말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TX건설 자회사들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STX건설과 자회사들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이들의 법적 실체는 다르나 경제적 실체는 하나이기 때문에 이는 STX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STX건설은 새롬성원산업(보유지분 67.8%) 씨엑스디(94.0%) 캐비드(100%)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채 연구원은 "4개 건설계열사들의 작년 말 부채합계는 7233억원, 자본합계는 122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591%에 이른다"며 "유동성 공급 및 근본적인 재무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STX건설은 금융기관을 통한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우므로 결국 계열사를 통한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건설계열사에서 사채 등을 발행하고 이를 계열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계열사의 경우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STX에너지 같은 비상장계열사가 이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STX는 지주회사 체계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STX의 자회사라 비상장계열사의 부담은 간접적으로 STX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연구소 채이배 연구원은 "지난 3월28일 STX건설의 부도설이 나오면서 STX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회사 관계자가 STX건설은 계열사 공장건설 등에 치중해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다고 설명했지만, STX건설과 자회사의 작년 말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TX건설 자회사들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STX건설과 자회사들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이들의 법적 실체는 다르나 경제적 실체는 하나이기 때문에 이는 STX건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STX건설은 새롬성원산업(보유지분 67.8%) 씨엑스디(94.0%) 캐비드(100%)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채 연구원은 "4개 건설계열사들의 작년 말 부채합계는 7233억원, 자본합계는 122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591%에 이른다"며 "유동성 공급 및 근본적인 재무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STX건설은 금융기관을 통한 외부자금 조달이 어려우므로 결국 계열사를 통한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건설계열사에서 사채 등을 발행하고 이를 계열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계열사의 경우 법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STX에너지 같은 비상장계열사가 이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STX는 지주회사 체계로 대부분의 계열사가 STX의 자회사라 비상장계열사의 부담은 간접적으로 STX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