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은 중국 IPO(기업공개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18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주로 홍콩, 미국, 싱가폴, 대만거래소에 상장하는 그레이터 CHINA 기업의 IPO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우리자산운용과 맥쿼리펀드그룹에서 운용한다. 맥쿼리펀드그룹은 2990억달러를 운용하는 호주 자산운용사로 2007년 8월 8일부터 지금까지 'Macquarie IPO China Gateway'펀드를 운용해 오고 있다. 운용성과는 2009년 96.9%, 2010년 14.4%의 성과를 기록 중이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맥쿼리펀드그룹의 중국 IPO펀드 운용팀은 매년 400개 이상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종목을 발굴해온 경험과 분석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체 분석 기법인 'Financial Forecast Model'은 IPO종목 선정에 전문성을 더해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김은수 우리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금융주·대형주에 편중돼 있는 시중 중국펀드와 달리 우리 차이나 IPO 플러스 펀드는 높은 성장성을 발판으로 상장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이나 IPO의 성장 기회에 동참할 수 있는 효율적인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