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자동차용 반도체를 처음으로 생산해 현대모비스에 공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해당하는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통합 단말기) 시스템을 제어하며 미국 판매용 YF쏘나타에 들어가는 텔레매틱스 단말기에 먼저 장착된다.

씨앤에스는 1993년 설립된 반도체 설비 제조회사로 2009년 현대 · 기아자동차 및 현대모비스와 자동차용 비메모리 반도체 국산화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고성능 응용칩과 이를 적용한 모듈 국산화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오던 자동차용 반도체가 점차 국산으로 대체되고 씨앤에스의 관련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12억원이다.

씨앤에스의 대표이사 회장이자 최대주주는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