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받고 '건설특혜'…軍간부 무더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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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시설공사의 편의를 봐주고 대가로 금품을 받은 공군 간부 17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는 민간업체에 임대형 민자사업(BTL) 선정을 도와주고 업무 편의를 봐주는 등의 명목으로 골프접대와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아이패드,법인카드 등을 제공 받은 공군 중령과 군무원을 구속하고 공군 소령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노모 공군 중령(48)은 A건설업체로부터 월 사용 한도액이 1억원에 달하는 법인 신용카드를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300만원짜리 상품권과 아이패드 3대를 받은 혐의다. 노 중령은 6개 건설업체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업무 편의를 제공해 주고 8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최모 군무원(52)은 2009년 1월 오산 공군기지 항공기 급유시설과 저유탱크 공사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B건설업체로부터 현금 3300만원을 받았다. 군 검찰은 또 최씨가 상급자들에게 한우세트를 선물한 후 영수증을 이 업체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모 공군 소령(40)은 2007년 1월 시공사 대표로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을 받고,공군 시설공사 사업 평가에서 편의를 봐 주고 또 다른 업체에서 100만원 상품권을 받은 혐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는 민간업체에 임대형 민자사업(BTL) 선정을 도와주고 업무 편의를 봐주는 등의 명목으로 골프접대와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아이패드,법인카드 등을 제공 받은 공군 중령과 군무원을 구속하고 공군 소령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노모 공군 중령(48)은 A건설업체로부터 월 사용 한도액이 1억원에 달하는 법인 신용카드를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300만원짜리 상품권과 아이패드 3대를 받은 혐의다. 노 중령은 6개 건설업체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업무 편의를 제공해 주고 8차례에 걸쳐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최모 군무원(52)은 2009년 1월 오산 공군기지 항공기 급유시설과 저유탱크 공사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B건설업체로부터 현금 3300만원을 받았다. 군 검찰은 또 최씨가 상급자들에게 한우세트를 선물한 후 영수증을 이 업체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모 공군 소령(40)은 2007년 1월 시공사 대표로부터 차용금 명목으로 현금 2000만원을 받고,공군 시설공사 사업 평가에서 편의를 봐 주고 또 다른 업체에서 100만원 상품권을 받은 혐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