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대통령ㆍ여야 대표도 모두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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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회의 참석 印의장 "의석수 33% 여성 할당"
"인도엔 대통령도,여 · 야당 대표도 여성입니다. 지방정부와 의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이 100만명을 넘습니다. "
19~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사진)은 18일 본지 및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의석 수의 33%를 의무적으로 여성에게 할당한다"며 "이 때문에 상 · 하원에서 여성 정치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5선 의원인 쿠마르 의장은 인도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자 여성 하층민(dalit) 출신이다. 그는 1985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26년 정치를 하는 동안 인권보호와 카스트제도 폐지 운동에 힘써왔다.
쿠마르 의장은 G20 국회의장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3개국에서 온 의장들과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테러 대응을 위한 의회의 세계평화 전략과 개도국의 발전방안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지난해 9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회의장들의 친목 목임으로 시작됐다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정례화돼 이번에 서울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여는 것이다.
쿠마르 의장은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옳은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도는 1990년대 초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만모한 싱 총리가 경제개혁을 단행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19~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메이라 쿠마르 인도 하원의장(사진)은 18일 본지 및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의석 수의 33%를 의무적으로 여성에게 할당한다"며 "이 때문에 상 · 하원에서 여성 정치인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5선 의원인 쿠마르 의장은 인도 최초의 여성 하원의장이자 여성 하층민(dalit) 출신이다. 그는 1985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26년 정치를 하는 동안 인권보호와 카스트제도 폐지 운동에 힘써왔다.
쿠마르 의장은 G20 국회의장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23개국에서 온 의장들과 만나 생산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테러 대응을 위한 의회의 세계평화 전략과 개도국의 발전방안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지난해 9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회의장들의 친목 목임으로 시작됐다가 박희태 국회의장의 제안으로 정례화돼 이번에 서울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여는 것이다.
쿠마르 의장은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옳은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도는 1990년대 초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만모한 싱 총리가 경제개혁을 단행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