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제안과 관련，북한과 실무 당국자 간 접촉을 갖고 제안의 진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진의가 북측에 전달됐다"면서 "향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 남북 간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남북 간 실무 접촉은 이 대통령이 덴마크 방문 당시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와의 공동회견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