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 HTS는 우리주식시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는데요. 요즘 HTS는 그 역사만큼이나 기능이 다양해졌고 이런 것도 되나 할 정도로 많이 변모했습니다.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HTS가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확대된 시기는 1990년대 말. 10여년 가량이 지난 지금 증권사 객장을 직접 찾는 고객들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송명철 NH투자증권 과장 "지금은 워낙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다보니깐 한창 장중에도 불구하고 고객님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회사 입장에서도 사실 객장 사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증권사 HTS 기능도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해졌고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초창기 대신증권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현준호 부장은 HTS의 기능이 이렇게 다양해질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현준호 대신증권 IT솔루션부장 "이 화면이 초창기 화면인데요 지금하고 비교해서 보게 되면 종목을 등록하는 개수도 적고 화면의 유용적인 부분들도 고객들과 덜 친화적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차트의 기능과 종류도 지금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증권사 HTS의 평균 기능은 900여개. 은행계좌간 이체는 물론 ELW 등 다양한 파생상품 거래도 할수 있게 됐고 주요 외국증시 동향까지 HTS 하나면 알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도 주요 증권사 HTS에서 실시간시청이 가능합니다. 일부 증권사의 HTS 화면 사라지기 기능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만점입니다. 기능은 이처럼 많아졌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HTS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최은숙 대신증권 연구원 "예전에는 단순하게 화면을 시세를 조회하는 용도로만 사용을 했는데 그전하고 다르게 다양하게 기술적인 부분, 차트라든지 이런 것들이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는 것이 그전과 달라진거죠" 이젠 개개인의 다양한 요구와 투자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HTS가 가능해졌고 개인들도 전문가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양한 기능과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홈트레이딩시스템. 하지만 일부 보안문제나 다소 복잡한 사용법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