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조정 이후 화학과 조선, 건설주가 상승시장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이종성 연구원은 "시장이 지난 2일 고점으로부터 조정을 받은 지 열흘만에 1% 이상 반등해 5일선을 회복했다"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훼손시킬 만한 영향력이 없고 단지 이격을 해소하는 가운데 조정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 4일에 제시한 바 있는 PCA(Principal Component Analysis) 모형을 통해 상위 비중을 부여 받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시장대비 탄력적인 특성을 이용해 조정 후 상승시장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중 상위 10위 종목들은 화학과 조선, 건설주 위주"라고 했다.

자동차주들은 10위권내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평균 이상의 비중을 부여 받았기 때문에 반등시 시장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이란 예상이다.
"화학·조선·건설株, 탄력적인 상승 기대"-하나대투
이 연구원은 "비중 상위 10위 종목내에서는 화학주와 조선주의 경우 최근 이틀 동안 반등이 먼저 이뤄짐에 따라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며 "건설주의 경우 50% 되돌림시 약 5% 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