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수출 계약…"10년간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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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19일 미국 머크와 복합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에 대한 2차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10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등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2009년 7월에도 머크와 아시아 지역 6개국에 대한 판권 이전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10년간 총 5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5500억원)다. 증권업계에서는 1차 계약 물량이 올해 말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2차 수출계약 체결로 아모잘탄이 수출되는 해외국가는 30개국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완제품 수출로 이익률도 20%대의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차 계약은 10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국가의 허가 절차를 밟아 수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13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크와 매출액을 반으로 나눌 경우 1차 계약분(5억달러)까지 계산해 한미약품의 앞으로 10년간 누적 매출은 1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수출 계약 국가에서 아모잘탄이 판매되는 시기는 2014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 대비 아모잘탄 수출액 비중은 올해 1.2%에서 2014년 13.6%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014년에는 아모잘탄의 연 매출액이 1500억원,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회사 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10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등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2009년 7월에도 머크와 아시아 지역 6개국에 대한 판권 이전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당시 계약규모는 10년간 총 5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5500억원)다. 증권업계에서는 1차 계약 물량이 올해 말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2차 수출계약 체결로 아모잘탄이 수출되는 해외국가는 30개국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완제품 수출로 이익률도 20%대의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차 계약은 10년간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국가의 허가 절차를 밟아 수출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2013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머크와 매출액을 반으로 나눌 경우 1차 계약분(5억달러)까지 계산해 한미약품의 앞으로 10년간 누적 매출은 1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수출 계약 국가에서 아모잘탄이 판매되는 시기는 2014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 대비 아모잘탄 수출액 비중은 올해 1.2%에서 2014년 13.6%까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014년에는 아모잘탄의 연 매출액이 1500억원, 영업이익이 3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3000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