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학살자" 비난
배우 김여진이 전두환 전(前)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여진은 5.18 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일인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라면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불의에 복종하는 삶을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여진은 이전에도 출산 문제,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쏟아내 '개념 배우'라 불리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같은날 민주당 김재균 의원은 경찰청 자료를 분석해 거액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선고된 추징금 가운데 1,672억3000만원을 미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호비용으로 연평균 8억 5,193만원의 국고가 쓰인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퇴임한지 20년이 넘었는데 혈세를 이같은 곳에 쓰다니 납득할 수 없다" "전재산 29만원인데 현재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김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은 학살자" 비난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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