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배당株 '선호'…4.3조 결산배당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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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은 고배당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9일 작년 결산을 마감한 12월결산법인 상장사의 현금배당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904곳의 상장사로부터 총 4조339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18.2% 많은 것으로, 전체 주주 배당금 증가율을 웃도는 것이다. 12월결산 상장사 전체 배당액은 11조5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외국인 배당액이 전체 배당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법인의 외국인 배당액은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기업의 이익이 늘면서 배당 또한 증가한데다 외국인의 배당 요구가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4663억원에 이르렀다. 그 뒤를 외환은행(3941억원), SK텔레콤(3281억원), 포스코(3192억원), KT(3053억원) 등이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메가스터디가 83억원의 배당을 외국인에게 지급해 가장 많았고, GS홈쇼핑(82억원), 서울반도체(45억원) 다음(35억원) 동서(33억원) 순이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1조869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영국은 4152억원으로 2위, 벨기에는 2839억원으로 3위, 룩셈부르크는 2831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19일 작년 결산을 마감한 12월결산법인 상장사의 현금배당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904곳의 상장사로부터 총 4조3397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18.2% 많은 것으로, 전체 주주 배당금 증가율을 웃도는 것이다. 12월결산 상장사 전체 배당액은 11조5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외국인 배당액이 전체 배당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7%였다.
특히 코스닥 상장법인의 외국인 배당액은 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 기업의 이익이 늘면서 배당 또한 증가한데다 외국인의 배당 요구가 더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4663억원에 이르렀다. 그 뒤를 외환은행(3941억원), SK텔레콤(3281억원), 포스코(3192억원), KT(3053억원) 등이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메가스터디가 83억원의 배당을 외국인에게 지급해 가장 많았고, GS홈쇼핑(82억원), 서울반도체(45억원) 다음(35억원) 동서(33억원) 순이었다.
배당금 수령액이 많은 외국인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1조869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영국은 4152억원으로 2위, 벨기에는 2839억원으로 3위, 룩셈부르크는 2831억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