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는 19일 액정표시장치(LCD)용 광학필름 국내 1위 업체인 신화인터텍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성엘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신화인터텍 인수로 기존 LCD기능성 소재사업에서의 노하우와 신화인터텍의 기술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을 결합해 양사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또 LCD사업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태양전지용 필름부문까지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인터텍은 국내 뿐만 아니라 대만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LCD용 광학필름 업계의 강자로, 3M이 독점하고 있는 고휘도 광학필름을 대체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만큼 독자적인 개발능력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오성엘에스티는 2002년 에이스디지텍을 인수해 필름관련 기술을 축적했으며, 현재는 LCD용 보호필름 및 광학필름 생산에 필요한 백코팅(Back-Coating) 제품을 익산에 있는 소재사업부문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