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자문위원, 전두환 비난 김여진에 '미친X' 막말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박용모 씨가 배우 김여진에게 트위터를 통해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씨는 19일 오전 트위터에 "김여진! 경제학살자 김아무게 전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못생겼어면, 함부로 씨부렁 거리마라? 나라 경제를 죽이는 자는 나라전체를 죽이는 학살자가 아니겠니? 아가리 닥치거가있는 기시내야"라는 강한 어조의 글을 올렸다. 또 김여진씨에게 '미친X'이라는 욕설 멘션을 추가로 보냈다.

한나라당 자문위원, 전두환 비난 김여진에 '미친X' 막말
격분한 때문인지 맞춤법이 틀린 감정 섞인 글을 올린 박용모 씨는 트위터에서 자신을 40대 말의 아저씨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이자 민주평화통일정책회의 자문위원으로 소개했다.

그의 글은 여배우에 대한 노골적인 욕설을 담은 데다 두 전직 대통령을 '경제 학살자'로 묘사해 더욱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박용모 씨의 막말 글에 김여진 씨는 '미친X'이라고 언급한 글을 리트윗한 뒤 "맞을지도…"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김여진 씨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부터, 단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게재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현정 기자 angele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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