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고혈압 신약 30개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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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머크와 10년간 2조원대 계약
한미약품의 고혈압 신약 '아모잘탄'이 세계 30개국에 본격 수출된다.
이 회사는 미국 제약기업 머크(미국을 제외한 곳에서는 상표명 MSD로 운영)와 복합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에 대한 2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에 앞서 2009년 7월 머크에 아모잘탄을 납품하면서 아시아 6개국에 10년간 5억달러(5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1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2차 계약에선 아모잘탄 수출 지역이 중남미 · 중동 · 동유럽 등 30개국으로 확대됐다. 2차 계약에 따른 수출 규모는 10년간 최대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잘탄은 국가별로 판매 허가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2013년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게 된다. 이 경우 국내 토종 제약사가 개발한 개량신약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살탄'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2009년 6월 국내에 처음 발매된 이후 2년째인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며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선두 품목으로 올라섰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이 회사는 미국 제약기업 머크(미국을 제외한 곳에서는 상표명 MSD로 운영)와 복합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에 대한 2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에 앞서 2009년 7월 머크에 아모잘탄을 납품하면서 아시아 6개국에 10년간 5억달러(5000억원)어치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1차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2차 계약에선 아모잘탄 수출 지역이 중남미 · 중동 · 동유럽 등 30개국으로 확대됐다. 2차 계약에 따른 수출 규모는 10년간 최대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잘탄은 국가별로 판매 허가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2013년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게 된다. 이 경우 국내 토종 제약사가 개발한 개량신약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살탄'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 2009년 6월 국내에 처음 발매된 이후 2년째인 지난해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며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선두 품목으로 올라섰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