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부산 지역의 1위 패션업체 세정그룹은 19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 출범식을 열었다.‘행복한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출범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세정나눔재단은 세정그룹의 300억원과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의 사재 30억원 등 330억원 규모로 만들어졌다.기존의 세정장학회를 확장키로 한 것.세정나눔재단은 앞으로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장애인,소년소녀 가장에게 이 재단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재단의 이사는 세정그룹 임원들과 구정회 좋은삼선병원 이사장,박남철 부산대학교 병원장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은 “세정장학회 장학금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지급 대상자도 10명에서 2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제가 어릴 적부터 느껴온 고마움을 주위에 베풀고 나누던 장학회 일을 그룹 차원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축하화환 대신 쌀을 기증 받았다.이 쌀 가마니는 독거노인과 결식아동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