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자동차 생산부터 재생(리사이클링),중고차 수출까지 모든 공정이 이뤄지는 자동차 메카로 육성된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을 자동차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자동차산업 종합발전 계획인 'Auto Care 프로젝트'를 수립,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기획한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고향 시장 · 군수' 인터뷰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인천지역 발전에 대해 얘기하면서 "자동차 생산부터 해체 및 재생,중고차 수출까지 모든 공정이 인천에서 이뤄질 수 있는 자동차종합산업기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평에 있는 한국GM을 중심으로 서북부권(북항 일대)에 '스마트 오토밸리'를 조성해 완성차뿐 아니라 부품산업,중고차 수출,자동차용품,차세대 자동차 신기술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또 항만 일대에 부품 소재 업체를 모아 현지에서 자동차부품을 조립 · 수출하는 녹다운(ND)단지를 조성하고 북항 일대에는 전국 최대 중고차 수출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엔진,자동변속기 등을 재활용하는 부품순환단지도 중고차 수출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와 관련,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자동차 전기모터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 및 태양열 활용 대체에너지 기술 세계 1위 업체인 세미크론과 송도국제도시에 제품 제조 및 연구 · 개발(R&D)센터를 세우기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