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축구 국가대표 선수(32 · 사우디 알사드 소속 · 왼쪽)가 한상회 한우약품 대표(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의 둘째딸인 탤런트 겸 모델 한태윤 씨(29)와 내달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이 선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스타덤에 올랐다.

태윤 씨는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나와 KBS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탤런트이자 참이슬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해왔다. 일본어에 능숙하고 피아노가 수준급이다.

이 선수의 장인이 될 한 대표는 중앙대를 나와 중외제약에서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1992년 한우약품을 설립했다. 2007년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에 올라 5년째 협회장을 맡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