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유럽 주요 증시가 1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불확실성과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낙마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보류 시사와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 대비 1.83포인트(0.66%) 오른 280.00으로 마감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32.50포인트(0.55%) 상승한 5955.99로 거래를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49.74포인트(1.25%) 뛴 4027.74,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54.70포인트(0.75%) 오른 7358.23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 채무조정에 대한 유로존 내의 이견이 계속되고 이에 깊이 관여해온 스트로스칸 총재의 낙마 소식에 처음엔 잔뜩 긴장했던 투자자들이 이 사건이 단기적으론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또 전날 나온 미국 연준의 ‘유연한 출구전략 구사’ 보도와 세계 경기 회복 분위기가 개선되고 중국의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가 오르는데 기여했다.

에어프랑스-KLM은 경제 상황 개선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상쇄되고 있다고 밝힌 이후 1.89% 상승했다.이 효과로 라이언에어,인터내셔널콘솔리데이티드 등 주요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또 영국 금융서비스 업체인 인베스텍은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이 22% 증가했다고 밝혀 5.43% 뛰었다.이 소식에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소시에테제네랄은 0.62%,바클레이즈는 2.44% 각각 올랐다.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에너지주는 오름세를 보였다.BP는 1.55%,토탈은 1.21% 각각 상승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