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정부규제 강도가 회복시점 결정-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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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0일 제약업종에 대해 정부의 규제강도에 따라 주가회복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정부는 2011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거론된 중장기 건강보험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의 대책은 지출효율화와 수입확충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수입확충방안이 마련되기 전에 지출절감대책이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약제비 억제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시기는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력한 추가 약제비 인하대책이 나온다면 제약주의 회복은 장기간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제약주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억제 및 조사로 영업이 크게 위축되며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현재 시행 중인 기등재의약품 재평가를 더 확대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제약주가는 3분기에 회복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제약사의 매출이 기저효과로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10~20%의 추가 약가인하가 발표된다면 특허가 끝난 도입의약품과 제네릭의약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의 수익성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정부는 2011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거론된 중장기 건강보험재정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의 대책은 지출효율화와 수입확충으로 나눠질 수 있는데, 수입확충방안이 마련되기 전에 지출절감대책이 먼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약제비 억제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시기는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력한 추가 약제비 인하대책이 나온다면 제약주의 회복은 장기간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제약주는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억제 및 조사로 영업이 크게 위축되며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현재 시행 중인 기등재의약품 재평가를 더 확대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제약주가는 3분기에 회복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요 제약사의 매출이 기저효과로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10~20%의 추가 약가인하가 발표된다면 특허가 끝난 도입의약품과 제네릭의약 비중이 높은 국내 제약사의 수익성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