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골프존에 대해 "상장 공모가격인 8만5000원 대비 34.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골프존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80% 이상 확보하고 있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높은 네트워크 서비스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수익구조의 질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 골프인구 50% 이상을 회원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골프 산업의 플랫폼 기업"이라며 "회원 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비즈니스(GRD/G-Tour/골프게임)사업으로 영역확대도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시장이 전무한 해외 스크린 골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라고 내다봤다.

골프존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3%와 6% 늘어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의 매출 비중은 줄어 들고, 비용(Cost)없는 고수익 사업인 네트워크 사업 매출비중은 확대돼 지속해서 질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