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이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골프존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시총이 1조원이 넘는 코스닥 대형 새내기주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는 청약증거금만 3조5639억원이 몰려 관심을 모았다. 이는 올초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던 현대위아(5조3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경쟁률은 209.64 대 1이었다.

골프존은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6만5000원~7만9000원)보다 높은 8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가가 공모가 수준만 유지해도 코스닥 시총 10위(1조44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골프존의 상장 예정 주식수는 공모주를 포함, 1228만3023주다.

골프존의 지난해 매출은 1843억원, 순이익은 671억원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