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소폭 상승 중이다.

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8.02포인트(0.29%) 오른 9648.8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마무리되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 증시가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등 현재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은행 부총재가 자산매입 기금 규모 증액을 주장하고 있어 추가 금융완화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전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디플레이션(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은행이) 적절하고 신속한 금융 정책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도쿄전력은 0.84% 떨어졌다. 3월 결산법인인 도쿄전력은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전력은 지난해 1조엔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손해배상금 지급 등을 위해 6000억엔 규모의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오전 11시9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8% 오른 8899.92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11% 상승한 23189.66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