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넥스트아이 "LCD 불황기에도 안정적 매출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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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산업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넥스트아이는 안정적인 매출을 구가할 것입니다"
마연수 넥스트아이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안정적 매출 성장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표는 "시장이 호황을 누리게 되면 설비투자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반면 불황시에는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이 LCD 검사장비 시장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1998년에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6명이 동업해 설립한 회사다. 처음에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시작했다. 넥스트아이는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눈을 컴퓨터와 영상처리기술을 사용해 대체하는 기술분야인 머신비전 외관 검사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람의 눈 기능을 검사 장비가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넥스트아이는 처음에는 반도체 전·후공정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이후부터 LCD 검사 장비 매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8년 5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9년 139억원으로 162% 급증했다. 2010년 매출도 174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마 대표는 "LCD의 핵심부품인 편광필름 검사장비를 개발해 LG화학과 일본업체인 니토 덴코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편광필름 매출은 LG화학에서 일어나고 있고, 지난해 70억원 이상의 매출이 LG화학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지난해 편광필름 관련 매출 비중은 60% 정도다.
지난해 넥스트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억원, 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8.1%, 당기순이익률은 40.5%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억2000만원 상당으로 영업이익률이 30.0%로 낮아진 것에 대해서 마 대표는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사업의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크게 발생하고 1분기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둔화된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분기(74억원) 대비로는 44.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이어 그는 "상장의 가장 큰 이유는 더 큰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이라면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에도 넥스트아이는 올 2분기 판매를 목표로 TV용 도광판 검사장비, 노트북용 도광판 검사장비 등을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마 대표는 "올 4분기에는 태양전지 검사장비를 판매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면서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로 태양전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강점으로 마 대표는 삼성전자 연구소 출신의 우수한 연구진과 임직원의 절반이 넘는 인력이 연구개발(R&D)인력이라는 점을 꼽았다. 넥스트아이의 R&D인력은 33명으로 전체 직원의 62.3%를 차지한다.
넥스트아이는 오는 25~26일에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9700원~1만800원이며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97억~108억원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시설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6월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
마연수 넥스트아이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안정적 매출 성장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마 대표는 "시장이 호황을 누리게 되면 설비투자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반면 불황시에는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이 LCD 검사장비 시장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1998년에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6명이 동업해 설립한 회사다. 처음에는 수원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시작했다. 넥스트아이는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눈을 컴퓨터와 영상처리기술을 사용해 대체하는 기술분야인 머신비전 외관 검사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사람의 눈 기능을 검사 장비가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넥스트아이는 처음에는 반도체 전·후공정 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이후부터 LCD 검사 장비 매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8년 5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9년 139억원으로 162% 급증했다. 2010년 매출도 174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마 대표는 "LCD의 핵심부품인 편광필름 검사장비를 개발해 LG화학과 일본업체인 니토 덴코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편광필름 매출은 LG화학에서 일어나고 있고, 지난해 70억원 이상의 매출이 LG화학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지난해 편광필름 관련 매출 비중은 60% 정도다.
지난해 넥스트아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3억원, 66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8.1%, 당기순이익률은 40.5%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억2000만원 상당으로 영업이익률이 30.0%로 낮아진 것에 대해서 마 대표는 "분기별 매출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사업의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크게 발생하고 1분기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둔화된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분기(74억원) 대비로는 44.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5.1% 증가했다.
이어 그는 "상장의 가장 큰 이유는 더 큰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한 것"이라면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에도 넥스트아이는 올 2분기 판매를 목표로 TV용 도광판 검사장비, 노트북용 도광판 검사장비 등을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마 대표는 "올 4분기에는 태양전지 검사장비를 판매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면서 "대체에너지 수요 증가로 태양전지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의 강점으로 마 대표는 삼성전자 연구소 출신의 우수한 연구진과 임직원의 절반이 넘는 인력이 연구개발(R&D)인력이라는 점을 꼽았다. 넥스트아이의 R&D인력은 33명으로 전체 직원의 62.3%를 차지한다.
넥스트아이는 오는 25~26일에 기관의 수요 예측을 거쳐 내달 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는 9700원~1만800원이며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97억~108억원 수준이다. 공모금액은 시설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6월 14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