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퀸’ 가수 손담비가 ‘피겨퀸’ 김연아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진행된 ‘키스앤크라이’ 기자간담회에서 손담비는 “김연아 선수와 두 번 정도 촬영을 했는데, 처음에 딱 보는 순간 ‘정말 말랐다’는 생각을 했다. 온 몸이 잔근육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손담비는 “실제 성격은 털털한 거 같은데, 그냥 모습과 스케이트 타는 모습이 전혀 다르다”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웠다. 정말 멋있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최근 ‘김연아와 차별화 되는 나만의 장점은 표현력’이라고 발언했던 것과 관련해 “굳이 차별성을 꼽으라 해서 가수다 보니 무대 위 표현력을 말한 건데, 안티 팬들이”라면서 “가수로서 조금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고, 굳이 찾으라면, 내가 나이가 더 있는 만큼 약간의 성숙한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해명아닌 해명을 하기도 했다.

손담비는 “연습생 때도 발레를 제외하고 모든 운동을 다 배웠다. 그런데 이번에 피겨를 준비하면서 발레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 만큼 이번 피겨 도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앨범 작업도 올 스톱에 들어간 상태로, 무대 위 손담비가 아닌, 또 다른 손담비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들의 피겨 도전기 '키스앤크라이'는 '일요일이 좋다'의 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러닝맨'에 앞서 오후 5시 20분 첫 선을 보인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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