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9포인트(0.16%) 내린 486.24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IPO(기업공개) 효과와 고용지표 개선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자 하락 반전한 뒤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억원, 55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개인만이 214억원 가량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비금속을 비롯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건설 업종 등이 1% 이상씩 떨어졌다. 반면 방송서비스 업종은 2%대 급등했다.

시가총액 10위권내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서울반도체는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1.82%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총 3위로 물러나면서 CJ E&M(1.43%)이 2위로 우뚝섰다.

이날 상장과 동시에 시총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골프존은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골프존은 시초가가 9만4400원에 결정된 후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보다 9.43% 급락한 8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8만5000원)는 소폭 웃돌았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2개를 비롯 420개에 그쳤다. 하한가 7개 등 521개 종목은 내렸고 6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