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7주 연속 떨어졌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2% 하락했다. '5 · 1 부동산 대책'과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이달 들어 19일까지 서울시 아파트 매매량은 366건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거래량(2314건)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거래부진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지난주에 한 곳도 없었다. 반면 10개 자치구의 가격은 내렸다. 0.13% 떨어진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지난주에도 약세장을 주도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0.11%)와 양천구(-0.07%)의 하락폭이 컸고 강남구(-0.05%) 은평구(-0.03%) 중랑구(-0.03%)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도봉구와 송파구는 0.02%씩,용산 · 강서 · 노원구는 0.01% 각각 떨어졌다. 분당 · 일산 등 1기 신도시 역시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평균 매매가는 0.01% 하락했고 분당이 0.02%,평촌이 0.01% 떨어졌다. 수도권 평균 시세도 0.01% 떨어졌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