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금주 중 갤럭시S2 스마트폰의 2차 펌웨어(내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버그(기능오류) 지적에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일 자사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와 '삼성전자 트위터'를 통해 5월 4주차 펌웨어 업그레이를 진행, 갑작스런 화면멈춤과 음악ㆍ동영상 파일 재생시 음질 불량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다만 국내 출시된 제품에 한정된 것으로 해외향은 국가별, 사업자별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일 제품 출시 일주일 만에 한 차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폴더 내 애플리케이션이 메인 메뉴 밖으로 이동되는 현상, 와이파이 수신 감도 불량, 충전 중 화면 떨림 등의 현상을 바로잡았다.

소비자들은 그러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도 전원꺼짐, 카메라 멍 자국, 발열 등의 문제가 새로이 발생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S2 출시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 중에 있다"면서 "이외에도 제품의 성능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