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프로골퍼 최경주가 청소년 지원센터 건립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지난 21일 후원사인 SK텔레콤과 함께 청소년 종합지원센터 '1318 해피존'의 전북센터 설립 기부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부스러기 사랑나눔회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인 '1318해피존'을 2006년부터 전국 3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경주는 2008년부터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의 교육과 복지격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 공감해 2008년 '신월 지역 아동센터' 건립에 1억7500만원,2009년 SK가 운영하는 행복도시락센터 청주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월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들이 'SK텔레콤 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을 직접 방문해 최경주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고 아동센터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경주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담은 액자를 전달한 송지수 양(17)은 "포기를 모르는 최경주 아저씨 덕분에 열심히 공부하고 잘 놀고 있다"며 "아저씨의 씩씩한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의 꿈도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저는 골프를 할 수 없는 완도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자리에 왔다"며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본인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SK텔레콤과 계속 도와주고 싶다"고 대답했다.

서정원 SK텔레콤 스포츠단장은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SK텔레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주=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