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정장을 거치며 코스피 지수가 0.4% 하락했지만 이 기간 전문가들의 중장기 전망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발표된 한경투자자심리지수에 따르면 5월 셋째주(16∼20일) 6개월 장기 전망에 대한 전문가 심리지수는 153.85를 기록, 투표에 참여한 전문가 26명 가운데 69.23%(18명)이 6개월 후 증시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이는 전주 126.67보다 27.18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지난달부터의 집계분 중 가장 높은 것이다.

또한 일반인 참여자 182명 중 76.92%(140명)가 6개월 후 증시 상승을 예상, 일반인 지수가 전문가 지수와 같은 수치인 153.85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지난주말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전문가들의 장기전망 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전망 전문가 심리지수는 121.43을 기록, 투표 참여자의 57.14%(16명)가 이번주 주가가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일반인은 71.43%(160명)의 응답자가 주가 상승을 기대해 142.86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및 일반인 주간전망 심리지수는 전주보다 각각 11.9포인트, 11.98포인트씩 하락했다.

국민대 비즈니스IT(정보기술)대학원과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이 공동 개발한 한경투자자심리지수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상승 전망이,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