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린 '2011년 아시아 ·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각국 통상장관들은 미래의 아 · 태자유무역지대(FTAAP) 협정이 담아야 할 차세대 무역투자 이슈로 올해는 △글로벌 공급망 △중소기업 △혁신정책 등 세 가지를 정하고 이를 다루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역내 녹색성장의 촉진을 위해 환경상품서비스 자유화 방안을 검토하고 친환경 첨단자동차의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회원국 간 상이한 규제 시스템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들 규제를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