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다음에 대해 1분기 실적 성장에 이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1분기 매출액은 9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6억원,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각각 60.4%와 66.0% 늘었다"며 "영업이익율 상승은 매출 증가와 추세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의 비용구조가 고정비성 비용인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의 비중이 43%나차지하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은 2011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광고시장 성수기 효과와 신규 사업 매출 추가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케팅비 증가가 있겠지만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사상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음은 2위 업체이기 때문에 타 포털과의 검색광고 제휴, mVoIP 등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사업추진을 할 수 있다"며 "또한 다음-네이트-야후의 2~4위 업체간 제휴 강화는 오랫동안 고착화된 포털 시장 점유율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마진율 개선 추세, 신규사업 실적 추가, 유무선 인터넷 시장에서의 새로운 포지션 강화 등이 향후 기업가치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