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락앤락에 대해 베트남 투자가 타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경 연구원은 "락앤락은 베트남에 하노이와 호치민 영업법인, 연짝 생산법인에 이어 최근 LLG VINA를 설립해 유리공장 등이 포함된 붕따이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며 "락앤락의 동남아 매출은 빠르게 성장해 연짝공장의 가동률이 80~90%까지 이르고 있어 공격적인 수출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베트남 공장 생산력 확대로 동남아 매출 확대는 물론, 중국 및 국내에서 수출되던 물량도 점차 베트남 생산 후 직수출로 대체되면서 국내와 중국의 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수 성장에 이어 동남아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베트남 생산체제 정비로 원가율은 하락해 매출 및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선투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환차손 등에 따른 지난 1분기 영업이익률 하락은 2분기 이후 매출확대와 가격인상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