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유성기업 생산중단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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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23일 장초반 급락세다.
이날 급락은 피스턴링, 실린더 라이너 등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는 유성기업이 파업에 돌입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라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4% 떨어진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3.17% 내린 7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쌍용차는 6일(매매일 기준)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은 지난 18일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등을 요구하며 노조가 파업, 아산공장 등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유성기업의 이번 파업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성기업의 파업과 생산중단 여파로 기아차가 지난 20일 야간근무를 취소했고, 현대차는 22일 투싼ix, 싼타페,베라크루즈 등을 생산하는 SUV 라인 특근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현대ㆍ기아차의 생산중단은 단기에 그쳤다"며 이번에도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월말 기준 글로벌 재고가 현대차는 2.1개월, 기아차는 2.3개월로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두 회사 판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유성기업 근로자들은 완성차 업체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파업에 대한 여론이우호적이지 않다"며 "더구나 현대ㆍ기아차의 해외공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이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줄어들었다"고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날 급락은 피스턴링, 실린더 라이너 등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는 유성기업이 파업에 돌입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라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번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차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4% 떨어진 23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3.17% 내린 7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쌍용차는 6일(매매일 기준) 연속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성기업은 지난 18일 주간 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 등을 요구하며 노조가 파업, 아산공장 등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유성기업의 이번 파업이 국내 완성차 업체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성기업의 파업과 생산중단 여파로 기아차가 지난 20일 야간근무를 취소했고, 현대차는 22일 투싼ix, 싼타페,베라크루즈 등을 생산하는 SUV 라인 특근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현대ㆍ기아차의 생산중단은 단기에 그쳤다"며 이번에도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월말 기준 글로벌 재고가 현대차는 2.1개월, 기아차는 2.3개월로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두 회사 판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유성기업 근로자들은 완성차 업체도 실시하고 있지 않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하고 있어 이번 파업에 대한 여론이우호적이지 않다"며 "더구나 현대ㆍ기아차의 해외공장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이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줄어들었다"고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