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다음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1.78%) 오른 10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은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발표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7%, 60.4% 증가한 306억원과 972억원을 기록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일부터 SK컴즈와의 제휴한 상호서비스 연동과 2·3단 검색광고 영역 공동 판매 및 운영 계획 등의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며 "SK컴즈 등과의 오픈 전략은 콘텐츠 확보 및 영업력 확대 등으로 광고경쟁력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상반기 인터넷 기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부각됐고 3위 포털 네이트(SK컴즈)와의 영업과 서비스 제휴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의 경우 플랫폼사업의 키(Key)인 사용자들의 확보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마이피플의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현재 앱스토어 소셜네트워킹 카테고리내 무료인기항목 1위)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