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유로화 하락에 109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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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090원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약세 흐름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4.2원 오른 1087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109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 가까이 내린 2082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9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7거래일 동안 2조9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서울 환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외환연구원은 "유로·달러 환율 하락세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1090원 저항으로 작용하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 재정우려에 위험거래 회피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를 하향하고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9엔 오른 81.88엔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1.41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4099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23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0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약세 흐름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보다 4.2원 오른 1087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1090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 가까이 내린 2082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19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7거래일 동안 2조9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서울 환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외환연구원은 "유로·달러 환율 하락세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1090원 저항으로 작용하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 재정우려에 위험거래 회피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 주말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를 하향하고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9엔 오른 81.88엔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1.41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4099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