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그린카 부품 양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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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그린카 부품 양산체제를 구축합니다.
LS산전은 청주 1사업장에서 CEO인 구자균 부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 핵심 부품인 EV Relay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EV Relay는 그린카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차를 구동시키는 기능을 하는 파워 트레인(Power Train)에 공급 또는 안전하게 차단하는 제품으로, 고압과 고전류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경량화, 저소음화 기술이 핵심입니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그린카 솔루션 분야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래를 펼칠 기회를 맞았다”며 “이 분야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LS산전은 이번 기공식에 앞선 지난 3일 충북도청에서 2014년까지 545억원의 투자와 16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LS산전은 양산체제가 구축될 경우, 기존 10만개 수준이던 EV Relay 생산량이 내년 100만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오는 2015년에는 400만개 수준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S산전은 현재 대형 OEM이 다수 분포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아시아 시장 역시 집중 공략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북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LS산전 관계자는 "EV Relay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그린카 솔루션 부문에서만 약 1,5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4,000억원 수주목표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2013년까지 1조원 수주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