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장중 2070선마저 내줬다.

23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3포인트(1.94%) 내린 2070.4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채무 우려가 지속된데다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2100선을 밑돌며 출발한 뒤 꾸준히 낙폭을 늘렸다. 60일 이동평균선(2084선)도 밑돌고 있는 가운데 207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현재 298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나흘만에 959억원 가량 '팔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은 393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오며 212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2.51%)와 은행(0.83%)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은 4%대 급락세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업종 등도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