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주업체인 대선주조는 최근 실시한 신제품 네이밍 공모전에서 ‘시원블루’를 대상에, ‘초록갈매기’를 네티즌 인기상에 각각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시원블루는 부산지역 특유의 색과 느낌을 잘 나타냈으며, 시원소주가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로 종합심사 1위를 차지했다.

 초록갈매기는 시원소주의 초록 이미지와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네이밍으로 인터넷 투표에서 38.9%의 최다득표를 차지했다.

 대선주조는 조만간 출시될 신제품의 정식 이름을 ‘시원블루’로 할지 여부는 추후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대선주조의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인터넷 투표 (20%)와 시민단체, 노동계, 유통업계, 학계, 대학생 등 12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 심사(40%), 대선주조 자체 평가(40%)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