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대표 박시영)는 바이러스,세균성 병원균의 살균 및 항균력이 탁월한 은(銀)이온수를 연속 제조할 수 있는 '은이온수 순간제조장치'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은이온수 제조장치는 전류가 통하는 전해조(공간)에 수돗물 또는 증류수(정제수)를 넣고 양극의 은 막대기를 침지시켜 전기분해를 통해 일정한 농도의 은나노가 섞인 은 이온수를 만든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은 극소량(5~50ℓ)만 생산해도 30~40분이 소요되고 살균 및 항균효과도 떨어진다.

아이티비는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류가 흐르는 즉시 적정 농도의 은이온수가 연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전기분해 공정을 압축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순간적으로 은이온수를 생산할 수 있어 살균 · 항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양의 은이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발명특허를 취득한 이 장치는 농약 사용을 원치 않는 작물 재배,가축사육 및 축사 청소용수,목욕용수 등에 적합하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