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2050선까지 밀린 23일 '2011 제16회 삼성전자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성적도 대부분 부진했다.

변동명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0.20%포인트 끌어 올리며 누적수익률 37.31%을 기록했다. 변 과장의 순위도 한 계단 높아져 2위로 높아졌다. 보유 종목인 메리츠금융지주가 7거래일 만에 0.15% 소폭 반등해 평가손실이 축소되면서 누적 수익이 개선됐다.

변 과장은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에서 인적분할돼 상장된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에 비해 저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 말했다.

그는 "이날 주가 급락과 관련한 회사측의 조회공시가 나오겠지만 별다른 이유는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장이 어려운 상황이라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타진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변 과장은 최근 장세에 대해서 "당분간은 매매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리스크 관리에 치중한 매매전략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동반 부진했다. 대회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영주 대신증권 광명지점 부장의 수익률은 7.05%포인트 하락해 누적수익률이 50.08%로 밀렸다.

이 부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을 신규 매수했으나 5.96% 급락 마감해 평가 손실이 260만원 가까이 불어났다. 또 제일모직실리콘웍스 매매에서도 매도 손실이 각각 179만원, 313만원 가량 발생했다.

안형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의 수익률도 6.60%포인트 하락해 누적 수익률이 32.58%로 낮아졌다. 순위도 한계단 밀려 3위로 내려왔다. 안 대리는 코오롱아이넷을 전량 매도해 264만원 가량 손실을 입었고, 한솔테크닉스, 이오테크닉스의 평가손실도 불어나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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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