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7월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남미지역 최대 축구대회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코파 아메리카를 후원한 것은 2004년,2007년에 이어 세 번째다. 코파 아메리카는 전 세계 200여개국,50억명가량이 시청하는 '남미지역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페루 등 남미 10개국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이 참가한다.
LG전자는 대회 엠블럼을 마케팅에 사용하고 경기장 곳곳에 광고판을 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대회 후원으로 1억달러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04년,2007년 이 대회 후원으로 남미지역에서 국가별로 20~50%의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6일 막을 내린 'LG컵 라틴아메리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도 후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