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에 자살 암시 글을 올렸던 송지선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께 19층 오피스텔에서 뛰어내렸다.

송 아나운서는 119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기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1년생으로 가톨릭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한 후 KBS N 스포츠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 후 지난해 MBC 스포츠 플러스로 이직해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했다.

앞서 송 아나운서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두산 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 연인 사이임을 짐작케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는 "내가 올린 글이 아니다"고 밝혔지만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목을 메니 너무 아파요...너무 고통스럽습니다...수면제 3알째"라는 자살 암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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