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와도 연계된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부산은행은 23일 부산을 연고로 하는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의 성적에 따라 금리를 차등 지급하는 1년짜리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예금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만 예금을 모집하고 최종 모집된 금액에 따라 금리를 지급하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이다.

 판매한도는 총 100억원.최종 모집된 금액이 20억원 미만이면 연 4.1%,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이면 연 4.2%, 50억원 이상이면 연 4.4%의 금리가 확정된다.여기에다 부산아이파크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가입고객 모두에게 0.1%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하고,K리그 연말시상에서 MVP와 득점상, 도움상, 신인상, 베스트 11 등에 부산아이파크 선수가 1명 이상 포함되면 총 100명을 추첨해 0.2%포인트의 이자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부산아이파크가 우승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연 10%의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16개 국내 프로축구단 중 6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상운 선수가 득점 및 도움순위에서 5개 및 3개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중이다.

 부산은행은 앞서 2007년부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에 따라 금리를 차등지급하는 프로야구 정기예금도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