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에게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한다.

재정부는 임 차관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의 ‘성장 고용 혁신 직업기술’ 세션에서 세계경제 성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향으로 ‘3S’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첫 번째 S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세계경제의 불균형 등 위기요인을 기회요인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산업육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경상수지 흑자국은 내수산업 확충을 통해,경상수지 적자국은 수출산업 진흥을 통해 글로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임 차관은 “고령화에 따른 실버산업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산업 진흥, 빈곤국의 빈곤층 대상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또 국가·산업간·민관 협력을 통한 ‘시너지(Synergy)’ 제고와 ‘중소기업(SMEs) 육성 및 서비스(Service)’ 산업의 선진화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OECD 각료이사회에는 OECD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34개 회원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신흥국의 정상 및 경제·통상각료 등이 참석해 고용 녹색성장 개발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우리나라에서는 국무총리와 통상교섭본부장,재정부 1차관,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