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로 11일째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889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달들어 누적 순유입 규모도 1조34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가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과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깊은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주식형 펀드는 253억원이 빠져나가 9거래일째 자금 유출세가 계속됐다.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로 각각 1400억원, 50억원이 들어왔지만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980억원이 빠져나가 펀드 전체로는 8000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99조740억원으로 전날 대비 5190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06조5880억원으로 전날 대비 215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